항목 ID | GC01102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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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流頭薦新 |
영어의미역 | Yudu Offering Rit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기범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6월에 새로 난 농산물을 조상에게 올리는 풍속.
[개설]
음력 6월에는 밀을 첫 수확하여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가정에서 천신(薦新)을 한다. 천신이란 계절 따라 새로 나는 각종 음식물을 먼저 신위에게 올리는 제사를 말한다. 유두천신을 할 때에는 밀을 빻아 밀국수를 만들어 먼저 대청마루나 안방에 한 그릇을 올려 천신한 다음 집안 식구 및 이웃과 같이 나누어 먹는다.
[연원 및 변천]
음력 6월 15일은 유두일(流頭日)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로 신라 때부터 유래하였다. 나쁜 일을 떨어버리기 위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풍속이 있었으며 농사가 잘되라고 용신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초기에는 종교성이 강한 풍속이었다가 점차 조선 선비들의 풍류적인 유두연(流頭宴)으로 바뀌었고 조선시대 유교의 영향으로 조상숭배의 기풍으로 바뀌었다.
[절차]
유두일 즈음에는 수박 등의 과일이 새로 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새로 난 과일과 함께 유두 음식으로 수단(水團), 건단(乾團), 상화병(霜花餠), 연병(連餠) 등 각종 떡을 만들고, 국수도 아울러서 이들을 먼저 조상에게 올리니 이것이 유두천신이다. 사당에 유두천신을 하고 나서 준비했던 음식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