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051 |
---|---|
한자 | 七星- |
영어의미역 | Ritual for the Spirit of the Seven Stars of the Big Dipper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기범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칠성신에게 복을 기원하며 치성을 드리는 민간신앙.
[개설]
칠성맞이는 7월 칠석날에 칠성신(七星神)에게 주부들이 치성을 드리는 것으로, 음성 지역에 전승되는 민간신앙이다. 칠성신(七星神)은 남두칠성(南斗七星)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있는데 남두는 삶을 다스리고 북두는 죽음을 다스리기 때문에 자손의 무병장수, 가문의 번영과 만사형통, 풍년을 기원해서 북두칠성을 모신다. 칠성맞이는 부인들이 집안에서 치성을 드리는 것이 보통이나 무당집에서 칠성맞이 굿을 하거나 절에서 불공을 드리기도 한다.
[절차]
제주(祭主)는 집안의 부인(婦人)으로 주로 나이 많은 할머니들이 한다. 보통 칠성은 뒤뜰의 장독대 옆에 많이 모시는데 칠성은 구체적인 신체를 가지고 있지 않고 집안의 장독대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장독대 앞에 돗자리를 깔고 백설기의 떡시루와 정화수 한 그릇을 놓으며 사발에 백미를 떠 놓기도 한다. 그리고 쌀 위에 촛불을 밝힌 다음 동서남북 사방에 대고 3번 또는 7번의 절을 한 다음 북두칠성을 바라보면서 축원하고 식구 수대로 소지(燒紙)를 올리기도 한다. 사찰에서는 칠성제를 올리는데 부자는 가난한 자를 보살펴 가난한 조상을 제사 지내며, 모든 사람들의 액을 풀어주고 보살피는 제를 올린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칠성은 사람의 수명을 비롯한 인사만반(人事萬般)의 영력(靈力)을 가졌으므로 칠성에 치성을 하면 소원성취 한다고 믿는다. 주부들은 집안 또는 산이나 냇가의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칠성단을 만든다. 칠성단은 돌을 칠성 모양으로 배치하여 신단으로 한다.
제를 올리거나 치성을 드리기 3일 전부터 주부는 금기(禁忌)를 지켜 부정 타지 않도록 하고 대문이나 신단 근처에 금줄을 치기도 한다. 칠성에 대한 치성은 칠석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월대보름이나 또는 필요할 때 한다. 특히 중병의 쾌유, 득자, 자녀의 등과를 위해서는 매일 치성을 드리는 정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