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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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the Rice Paddy(Daeheo-ri ) |
이칭/별칭 | 「논매기 소리(대허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집필자 | 이상임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개설]
「논매는 소리(대허리)」는 음성 지역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이다. 음성 지역에서는 논을 맬 때 보통 초벌(애벌)·재벌(두벌·이듬)·세벌로 나누어서 매는데, 「논매는 소리(대허리)」는 이중 재벌 맬 때 주로 부르는 노동요이다. 초벌 맬 때는 「논매는 소리(찌거매야)」를 부르고, 세벌 맬 때는 「논매는 소리(방아호)」를 부르며, 그 외에도 초벌이나 재벌·세벌에 상관없이 논일을 하면서 부르는 「논매는 소리」가 있다.
[채록/수집상황]
「논매는 소리(대허리)」(1)은 소이면 비산3리에 사는 정태철이 메기고 이상태가 후렴을 단 노래이고, 「논매는 소리(대허리)」(2)는 감곡면 문촌리 석주에 사는 윤경원(남)이 부른 노래이다. 또 「논매는 소리(대허리)」(3)은 최낙선 등이 불렀는데, 모두 임석재가 채록하고 이정란이 채보하여 1997년에 출간한 『한국구연민요-자료편-』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앞소리를 부르면 여러 사람이 “어하얼씬 대허리야”, 또는 “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하는 뒷소리로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논매는 소리(대허리)」의 노랫말은 대체로 농사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고 작업을 지시하거나 독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들어갈 때나 중간에 선창자가 사설로 노래를 끌어가는 것이 눈에 띈다.
(자 아이들을 맺으니 우리 논도 또 해야 됩니다)
(자예자 하자)
에어얼사 대호리야/이하얼사 대호리야
여기저기 하더래두/땡이만슬슬 굴려줘요
에허얼세 대호리야/얼렁얼렁 하지말구
벼포기핑핑 놀려매요/에하열씬 대호리야
이산저산 건내보니/그늘은점점 쫓아오네
에하얼씬 대호리야/얼렁매구 고만둬요
에하얼씬 대호리야/에라얼씬 대호리야
에라얼씬 대호리야
(다 왔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어하얼씬 대허리야/어하얼씬 대허리야
어하얼씬 대허리야/어하얼씬 대허리야
어하얼씬 대허리야/어하얼씬 대허리야
이논빼미 논을매서/어하얼씬 대허리야
풍년논을 지어나보이소/어하얼씬 대허리야
누가먼저 미시로때/어하얼씬 대허리야
드문드문 찍도래도/어하얼씬 대허리야
삼백출짜리로 찍어만주이소/어하얼씬 대허리야
풍년짜리 짠설로매면/어하얼씬 대허리야
앉아서말은 부르지말고/어하얼씬 대허리야
어하얼씬 대허리야/어하얼씬 대허리야
자진방아로 들어를볼까/어하얼씬 대허리야
어하얼씬 단허린데/어하얼씬 대허리야
어하얼씬 단허리요/어하얼씬 대허리야
어하얼씬 단허리요/어하얼씬 대허리야
일원짜리 요논매고/어하얼씬 대허리야
장구재미로 옮겨가야지/어하얼씬 대허리야
없는술한잔 또먹게돼요/어하얼씬 대허리야
여러농부들 힘차게매소/어하얼씬 대허리야
이부탁해 길을어써구/어하얼씬 대허리야
이것매고 힘내어봐요/어하얼씬 대허리야
저큰논으로 옮겨갈제/어하얼씬 대허리야
누구재루 옮겨갈까/어하얼씬 대허리야
제곡우리집 농사는지겨운데/어하얼씬 대허리야
제일많은 내농산데/어하얼씬 대허리야
그것지어서 무엇하오/어하얼씬 대허리야
여럿님들 좋게생각해서/어하얼씬 대허리야
만사무공 태평요하세/어하얼씬 대허리야
어화 후리처 대허리야/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이것은 논 이름일세/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어제 청춘 오날 백발/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그 아니 대통한고/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세월이 여류하야/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올라간다 이후후후……)
지나간 봄 다시 온다/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산은 첩첩 천봉인데/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물은 점점 폭로로다/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우리 낭군 떠날적에/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중문에서 손길 잡고/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명년 오월 돌아오마/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어화 후리처 대허리야/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올라간다 이후후후……)
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세월 네월 가지마라/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우리네 청춘 다 늙는다/어화 후리처 대허리야
세월 네월 가지 말게/어화 후리처 대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