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D02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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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숙, 정연민 |
부모님은 ‘오동석(五東碩), 김해김씨’로, 워낙 손이 귀한 집안이라 독자였던 아버지께서 13세의 나이로 일찍 혼인을 하셨다. 당시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에 살고 계셨던 어머니 역시 13세였다.
오덕욱 할아버지는 1935년 10월 18일생으로 5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고, ‘보성오씨’로 원래 고향은 현도지만, 9대조 할아버지가 음성에 터를 잡으셨다.
오덕욱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에 대해 여쭤보았더니 장난이 심했다고 하였다. 지금 아이들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장난이 아니고 단지 노는 것을 좋아해서 장난을 많이 쳤다고 하였다. 마을에 또래 아이들이 많아서 산에 가서 ‘자치기, 도둑놈 자치기, 우미다루상(병정놀이)’ 같은 놀이를 하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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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및 성장과정
“어려서 뭐 얘기했지만 장난 심하던 것 그런 얘기지 뭐. 장난만 심하게 하고 나가서 애들하고 뛰어다니고 맨날 그러고 놀았지. 한 일곱, 여덟 살 요때는 산에 가서 지금의 전쟁놀이지 근데 그때 한사람이 무당 손자야. 저 할머니가 무당인데 돈을 곧잘 썼어. 그 사람이 딱총 다 사줘가지고 총 만들어 가지고서는 일본군인 모자 그걸 곽 껍데기로 만든 것을 사서 전부 만들어 씌워가지고 뒷산에 올라가서 전쟁놀이하는 거야. 그때는 애들 많을 때니까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요때 장난이 심했지. 그러고선 뭐 초등학교 다닐 때는 학교 가서 장난이 심했고 동네와선 뜀뛰기 운동 뭐 그런 것이나 하고 뭐 그러다가 인저 8·15 해방 되고, 중학교 다니면서는 착했지. 누가 뭐 그땐 장난들을 하나? 뭐 공부나 하고 그러니까.”
생극초등학교에 다녔는데 일정 때여서 매일 방공호를 파느라 수업도 제대로 못 들었다. 그리고 비행기가 뜨면 방공호에 숨으라고 교육을 받았다. 그러다 8·15를 겪었고 다른 친구들은 진학을 하지 못했지만 오덕욱 할아버지만 마을에서 유일하게 중학교에 진학하였다. 무극중학교에 들어갔는데 당시에는 중학교, 고등학교로 나누지 않고 중학교 과정이 6년이었다. 그래서 중학교 3년 과정 수료하고 4학년 과정(지금의 고등학교 1학년)으로 올라갈 때 6·25가 나서 학업을 그만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