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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D020404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1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영숙

이진말에는 풍물패가 없었는지 여쭈니 오덕욱 할아버지는 예전에는 농악놀이를 많이 했다고 했다. 달집 태우러 올라갈 때도 치고, 내려와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러 다니면서 치기도 했다. 들에 일을 하러 나갈 때도 농악을 치면서 나가고, 농요를 신명나게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농악을 잘 치던 분들이나, 농요를 잘 부르던 이들도 다 돌아가셔서 예전처럼 놀 수가 없다고 하였다.

예전에는 품앗이 같이 여러 사람이 함께 일을 할 때 깃대를 앞세우고 농악을 치면서 논으로 나갔다. 농기에는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쓰고 깃대 끝에 꿩 털로 술을 달고 농악대 앞에 앞세우고 다녔다. 일할 때에는 깃대를 논 귀퉁이에 세워놓고 농요를 부르면서 모를 심고 논을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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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놀이

“천 해가지고선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해가지고선 위에 꿩 털 가지고 술 달고 이래가지고선 다니는 거지. 논 귀퉁이에 가져다가 꽂아 놓고선 일하다가 쉴 참에 나와 가지고선 또 농악 쳐 가면서 술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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