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D02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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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숙 |
또 한 번은 오덕욱 어른의 아버님이 친척 아주머니 돌아가셨을 때 만장기를 가지고 왔는데, 하우스에 쓴다고 화장실에 갔다 놨는데 그때부터 아버님 손이 가시에 찔린 것처럼 부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가보자 하니깐 찢을까봐 겁나서 싫고 약만 사다 드셨다고 한다. 약을 먹으면 잠시 가라앉고 또 며칠 뒤에 다시 부어오르곤 했다. 그래서 무당한테 물어보니 상문살 때문이라고 해서 팥죽을 끓여 붓고 만장기를 태워 상문살을 풀고서는 금세 좋아지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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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살풀기3
(김금자) 그런데 우리 아버님이 또 한번은 그 아주머니 돌아가셔서나? 아저씨인가? 아주머니 돌아가셨는가봐 그때 또 저기여 만장기를 가지고 왔는데 그것이 대나무 아니에요? 하우스를 짓는다고 이이가 하우스에 쓴다고 그것을 가져다가 화장실에다 묶어서 화장실 옆에다 이렇게 묶어 놨어요. 한 데(바깥에) 화장실이 있었거든.
(오덕욱) 죄 대나무가 좋았어. 그러니까 한 단이더라고 가져온 게.
(김금자) 그래서 가져다가 그것을 쓴다고 가져다 놓았는데, 그렇게 아버님이 이렇게 손이 부어요. 가시에 찔렸다고 그러시면서 손이 이렇게 부었다가 도로 가라앉는데 ‘아버님 병원을 가보시지요.’ 그러니까 ‘병원에 가면 찢으면 어떻게 하니 얘’ 그것이 무서워서 못 가시는 거야. 그래서 아버님 그래도 가보셔야지 자꾸만 덧나고 아프신 것 같은데 약을 사다 잡수시면 또 가라앉고 괜찮고, 괜찮고 그래. 그래서 내가 ‘어머님 그것 좀 가서 그이한테 물어봐' 내가 그랬어요. 그랬더니 진짜 가서 물어보셨나봐. 물어보시니까 밤에 뭐 상문살이 끼었다고 그것을 죄 내다가 태우고 밤에 팥죽을 한 그릇 쒀서 끓여내서 풀어보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그게 감쪽같이 낫는 거야 손이. 그래서 내가 미신 없다 소리는 못하다고 계속 그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