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E01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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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기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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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댕이
강당말에서 용대동 쪽으로 5분쯤 오르다 보면 고목과 비슷한 큰 아카시아나무 3그루가 서 있고 이곳에서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이곳이 서낭댕이다. 그리고 서낭당이 있는 이곳의 들판 이름도 서낭댕이뜰이라 한다.
이 서낭댕이에 대해 강당말 김두일 새마을지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예전에는 서낭당에 흙벽돌 집으로 당집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어릴 때 보면 이곳에 무당이 와서 절을 했는지 떡도 조금 있고, 색깔 있는 헝겊이 나무에 걸쳐 있기도 하고 그랬어. 그리고 음성장에 가려면 그 앞을 지나가야 돼. 지금은 그 서낭나무가 아카시아나무인데 꽤 오래돼서 나무 수세가 안 좋아.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떡을 해다 놓고 치성을 드리는 것도 보았지”
서낭당에는 서낭신이 있어 마을에 들어오는 잡귀와 액운을 막아주고, 그 길을 지나가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어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서낭당을 지나가는 길손들도 서낭당이나 서낭나무에 절을 하기도 하고, 동전 한 닢을 놓기도 하면서 지났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길이 뚫리면서 없어지고, 마을 어귀에도 신형 팔각정자 쉼터가 생겨 옛 모습은 마을 사람의 이야기 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