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E01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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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기범 |
강당말에는 마을 생활 모습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생활유산이 많이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소 외양간, 마을 공동우물, 담배건조실 등이 남아 있다.
○ 소외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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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강당말 김장일 할아버지 댁에 외양간이 남아 있으며, 현재도 이 외양간에서 소를 먹이고 있다. 외양간의 구조는 헛간채 한가운데 위치하는데 흙벽돌집으로 되어 있다. 외양간 우측에는 소여물을 주는 구영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좌측에는 소가 들락거릴 수 있도록 하여 놓고 소가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도록 쐐장을 치게 되어 있다. 외양간의 높이는 소가 서 있을 때 겨우 닿지 않을 정도이고 윗부분에는 선반 형태로 각종 농기구 및 생활도구를 올려놓고 있다.
낮이 되어 소가 논밭에 나가 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소를 외양간에서 끌어내어 대문 밖의 거름터 옆에 매어 놓는다.
김장일 할아버지 댁의 외양간과 거름터 옆에 소를 매어 놓은 풍경을 보면 한가롭고 느긋한 모습을 느끼게 된다. 외양간 안에서 큰 눈만 꺼벅꺼벅하며 되새김질을 하며 서 있는 모습에서 느긋함, 거름터 옆에 매여 있으면서도 배를 쭉 깔고 둥그란 거시기를 다 드러내고 누워 조는 듯이 눈을 지그시 감고 되새김의 입놀림만 하고 있는 한가함에서 산촌마을 강당말을 느낀다.
○ 공동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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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마을 공동우물
강당말 김장일 할아버지 댁 앞의 길 옆에는 우물이 있는데, 이 우물에 대하여 강당말 김두일 새마을지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샘은 강당말 윗담 사람들이 모두 먹었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먹고 요즘도 가끔씩 사용하고 있어. 원래 이 동네는 물이 귀하다구. 동네가 높은 곳에 있다 보니 물이 흔치 않지. 그리고 샘 파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니까. 이 샘을 많이 먹었어”
이 샘을 보면서 부용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강당말의 지형이 높음에 따라 물이 귀하였음을 알 수 있기도 하고, 깊은 샘을 파면서 작은 돌로 하나하나 쌓아 올렸으니 물을 위한 마을 사람들의 노력을 볼 수 있다.
○ 담배건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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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건조실
강당말에서는 요즈음은 담배농사를 많이 짓지는 않지만 15여 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집들이 담배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담배 건조실이 10여 곳이 되었다고 한다.
농사를 지은 잎담배를 따고 딴 잎담배를 잘 말리려면 흙벽돌로 건조실을 지어야만 했다. 건조실은 보통 집의 지붕보다 훨씬 높게 흙벽돌을 쌓아 올려 만드는데 지붕이 높다 보니 무너지지 않게 모서리와 벽을 가로질러 긴 나무 막대기를 대기도 하고 황토 흙에 볏집, 갈대, 속새 등을 섞어 바르기도 하였다.
벽에는 작은 문을 내고, 지붕 위로는 통풍구를 내었다. 담배를 말릴 때에는 새끼줄에 담뱃잎을 하나하나 엮어서 건조실 안에 만들어 놓은 거치대에 걸어서 말린다. 건조실 밑부분 밖에는 불을 때는 곳인 고쿠락을 만든다. 예전에는 장작을 때서 온도를 높여 말렸으며, 1960년대 이후에는 석탄으로 불을 때서 말렸다.
건조실에 담뱃잎이 한번 들어가면 10일 정도 걸렸으며, 불을 잘 때야 담배 색깔이 잘 나오므로 불 때는 기술이 중요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