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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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남효온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 등지를 지나며 지은 한시. 남효온은 조선시대의 생육신으로 자는 백공(伯恭), 호는 최락당(最樂堂)·추강(秋江)·행우(杏雨)·벽사(碧沙)이다. 김종직에게서 학문을 배우고 김굉필·정여창·김시습 등과 가까이 지냈다. 세조에 의하여 물가에 이장된 단종의 생모 현덕 왕후의 소릉(昭陵)을 복위하기 위해 상소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실의에 빠져 각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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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김종직이 구미 지역의 낙동강을 보고 지은 한시.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이자 문신이다. 자는 계온(季昷),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다. 1459년(세조 5) 문과에 급제하고, 형조판서·지중추부사 등의 벼슬을 지냈다. 문장과 경술이 뛰어나 영남학파의 종조(宗祖)가 되었다. 저서에 『점필재집(佔畢齋集)』·『청구풍아(靑丘風雅)』 등이 있다.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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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구미 지역 출신의 인동장씨 여인이 읊은 화전가. 「동락가」는 출가한 인동장씨 여인이 기묘년 3월 기망에 친정에 나들이하여 친정에 모인 자매들과 화전놀이한 즐거움을 읊은 내방가사이다. 영남 지방 동족 부락의 양반 부녀들은 일 년에 한 번 청명절을 전후하여 승지를 찾아가서 그곳에서 풍류적인 야유회를 개최하고 또 두견화로 화전병(花煎餠)을 만들어 함께 먹으면서 담소, 시회,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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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년(숙종 32) 김하천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유람하고 쓴 기행문. 「유금오산록」은 김하천(金廈梴)이 1706년 9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영남의 진산인 금오산(金烏山) 일대를 아버지 및 교우들과 유람한 후 쓴 기행문이다. 9월 11일 대혈사(大穴寺)를 출발하여 대혜문(大惠門)·화암(華巖)·용각폭포(龍角瀑布)·도선굴(道仙屈)·흘송대(屹松臺)를 지나 만승사(萬勝寺)·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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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징검이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타령조의 유희요. 「징검이 타령」의 징검이(징금이 또는 징거미)는 ‘징거미 새우’라고도 하는 민물 새우를 말한다. 이는 빗쟁이한테 시달리다 못해 몸의 일부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겠다고 거듭 다짐하는 매우 특이한 내용의 노래이다. 타령류의 민요는 어떤 주제를 잡아 그에 관한 사례를 길게 늘어놓는 방식이다. 영남 지역의 할머니들이 잘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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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대 한국에 들어온 외국 선교사들은 평양과 서울, 제물포(인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비해 영남 지역의 복음 전파는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었다. 영남 지역을 책임지고 있던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는 오늘의 부산·경남 지역(밀양 제외)을 1899년 10월 호주 장로교 선교부에 이양하고, 대구·경북 지역 담당 북장로교 선교지부를 경상감영이 있었던 대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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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국 직후 선산은 길재(吉再)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길재의 관료 생활은 길지 않았고 정계에서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다. 34세가 되던 1386년(우왕 12) 문과에 합격한 이후 1387년(우왕 13) 성균관 학정으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낙향하는 1390년(창왕 3)까지 4년 동안, 길재는 성균관의 박사(博士), 교수(敎授)와 같은 교육 관련 하위직에서 근무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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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가좌골은 영남의 거유로 유명한 직제학 김성미가 낙향하여 임진왜란 때인 1582년 소실된 오로재를 지어 제자들을 기른 곳이다. 당시 김성미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 학생들이 구름같이 모여 들었는데, 이 학생들이 오로재를 가리켜 “즐거움을 더해 주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말하므로, 이에 오로재가 있는 마을을 한자로 가좌골[佳座谷]이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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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 초명은 대진(大進), 자는 면재(勉哉)·학안(學顔), 호는 춘간(春磵)·한사(寒沙)·정와(靜窩). 증조할아버지는 강인수(姜仁壽)이고, 할아버지는 강세탁(姜世倬)이다. 아버지는 사간 강익문(姜翼文)이며, 어머니는 합천이씨(陜川李氏)로 이후신(李後臣)의 딸이다. 강대수는 1610년(광해군 2)에 진사가 되고, 1612년(광해군 4) 증광문과에 을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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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이루어지는 재화·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되는 활동. 과거 구미는 선산군 중심의 농업이 산업의 주축이었으나, 1970년대 초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로 발돋움하였다. 2007년 기준으로 구미시에는 구미1공단·구미2공단·구미3공단·구미4공단을 포함한 구미국가산업단지, 고아농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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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던 시기 구미 지역의 역사. 구미시의 ‘구미’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선산도호부 상구미면·하구미면에서 비롯되어 1914년 상구미면·하구미면이 개칭된 상고면·하고면이 구미면으로 통합·개칭된 데서 비롯되었다. 독립된 지방행정구역으로서의 구미시는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이 통합되어 구미시로 승격되면서 성립되었고, 1995년에 선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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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를 연결하는 교통망과 교통 현황.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 북쪽으로는 상주시, 동북쪽으로는 군위군과 의성군에 접하고 있는 경상북도 서남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구미시는 경상북도 서남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이고, 경부선 철도 및 경부고속국도가 통과하여 경상북도의 북부 지방과 연결해주는 교통의 결절지이다. 대구와 대전을 연결하는 경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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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금강사에 있는 조선 후기 석가여래좌상. 금강사는 철우선사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경내에는 대웅전, 심우당, 채월당, 종각, 철우선사 부도탑 등이 있다. 구미 금강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금강사의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여래좌상이다. 불상은 높이 53㎝, 어깨 폭 23㎝, 무릎 폭 40㎝, 대좌 높이 25㎝, 대좌 직경 44㎝로, 대웅전 주존이다. 다른 주존상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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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상북도 구미시가 관할하는 지역은 과거의 선산·해평·인동 지역이다. 따라서 구미시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는 선산(일명 일선)·해평·인동으로 나뉜다. 선산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 중에는 김종직을 배출한 일선김씨가 유명하고, 해평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 중에는 길재를 배출한 해평길씨가 유명하고, 인동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는 장현광을 배출한 인동장씨가 유명하다. 특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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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 정자 이름은 길재가 고려가 망한 후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은거 생활을 한 것을 중국의 백이 숙제가 고사리를 캐던 고사에 비유하여 이름을 지은 것이다. 구미 채미정 뒤에는 숙종의 어필 오언절구(五言絶句)가 보존되어 있는 경모각과 유허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정면 3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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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 일대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구미 발갱이들소리」는 구미시 지산동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평야 지대인 발갱이들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불렀던 농업노동요, 즉 농요(農謠)이다. 농요는 농사일이 기계화되기 이전 어느 농촌에서나 두레나 품앗이 등으로 공동 농경 작업을 할 때 고된 일을 잊기 위해 부르던 소리와 풍물을 말한다. 지산동 앞들인 발갱이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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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서남부에 위치한 공업 중심 도시. 구미시는 경상북도의 중앙부로부터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극동은 장천면 명곡리 산 54번지이며 극남은 오태동 산 59번지, 극서는 무을면 안곡리 산 57번지이고 극북은 옥성면 구봉리 산 13번지이다. 동서 간의 연장 거리는 33.8㎞이고 남북 간의 연장 거리는 33.4㎞이다.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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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약사암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조여래상. 약사암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당시의 유적은 전하는 것이 없으며, 근래에 건축한 것으로 추정되는 2칸 기와집 법당과 요사채가 각 1동씩 있다. 「약사전중수기(藥師殿重修記)」에 의하면 지리산에 삼불(三佛)이 있어서 금산 삼성암(三省庵), 성주 수도암(修道庵)과 구미 약사암에 나누어 봉안했다 하는데, 도인 박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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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1년을 주기로 하여 반복되는 대기 현상. 구미시는 수리적으로 동쪽은 동경 128°34′00″ 북위 36°06′13″, 서쪽은 동경 128°08′06″ 북위 36°15′48″, 남쪽은 동경 128°21′25″ 북위 36°04′58″, 북쪽은 동경 128°15′58″ 북위 36°21′34″에 위치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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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무신. 본관은 선산. 자는 천개(天開). 돈봉(遯峰) 김녕(金寧)의 현손이며, 아버지는 김정삼(金鼎三)이다.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정희량(鄭希亮) 등이 난을 일으켜 영남 일대가 혼란에 빠졌을 때, 김여건은 중군장으로 반란군을 금릉(金陵), 지례(知禮)에서 대파하고 정희량 일당을 생포하였다. 이인좌의 난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양무원종공신중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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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부사를 지낸 조선 전기의 문신.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은 정몽주(鄭夢周, 1337~1392)―길재(吉再, 1353~1419)―김숙자(金叔滋, 1389~1456)로 이어지는 한국 유학의 정통을 계승한 영남 사림파의 종장(宗匠)이다. 생전에 지은 「조의제문(弔義帝文)」이 사후에 문제가 되어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가 일어나 부관참시(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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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과 도개면 등을 흐르는 강.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과 의성군 단밀면, 그리고 구미시 옥성면과 도개면이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구미시 시가지와 칠곡군 약목면과 석적면이 만나는 지점에 걸쳐 흐르고 있다. 구미시 행정구역을 통과하는 낙동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데, 안동·상주 지역을 지날 때보다는 굴곡이 심하지 않다. 강물이 직선이 아닌 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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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대혜폭포 왼쪽 암벽 위에 새겨진 글자.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대혜폭포의 왼쪽에 위치하는 암벽에 새겨져 있다. 남통동 오금포 암각은 금오산 대혜폭포 왼쪽 암벽 위에 ‘오금포’라는 글자가 새겨진 것이다. 폭포의 표고는 400m, 낙차 28m로 영남 8경에 속한다. 오금포의 자경은 30×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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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양반 부녀자층이 향유했던 가사. 내방가사는 영남 특히 영남 북부 지역의 양반 부녀자들이 ‘가’ 또는 ‘두루마리’란 이름 아래 향유해 왔던 문학이다. 18세기 영조 대 이후 시작되어 개화기를 거쳐 현재까지도 창작되고 있다. 4.4조의 4음보 형식 속에서 주로 예의범절, 부모에 대한 효도, 현모양처의 도리, 시집살이의 괴로움 등 양반 사회의 규범을 바닥에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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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덕촌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1426년(세종 8)에 개척하였다 하며, 영남 상인들이 이 곳을 지나 북부지방으로 장사를 다닐 때 길목에 2평 남짓한 돌이 있어 휴식처가 되어 왔으므로 너븐돌이라 불러졌다. 마을은 대천의 지류인 배달이천의 상류와 형제봉(兄弟峰, 531m)의 서사면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앞 쪽의 계곡에 대원저수지가 만들어져 들판의 농경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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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덕촌리는 하목(덕촌1리, 일명 하미고개)과 광석(덕촌2리, 일명 너븐돌) 등 두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하목은 다항못이 있고 골짜기가 많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광석은 영남 상인들이 북쪽으로 장사하러 가기 위해 이곳을 지날 때 길목에 6.61㎡ 남짓한 평평한 돌이 있어 휴식처가 되어 주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덕촌1리는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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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려시대에 해평 서쪽 낙동강을 따라 솔숲을 조성하고 강의 범람을 막은 것이나, 조선초기 야은 길재 등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어 영남학파의 기초가 닦여진 것 등을 참고할 때, 이곳의 벼농사는 그 역사가 전국의 어느 곳보다 빨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진의 연구에 따르면 14~16세기에 지역의 인물배출이 집중하는 것과 제언(堤堰)을 중심으로 한 수전개발 사이의 관계를 밝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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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무을풍물보존회에서 해마다 열고 있는 순수예술 축제. 무을풍물은 300여 년 전인 조선 영조시대 구미 수다사(水多寺)에서 탄생했으며 시대를 거치는 동안 영남뿐만 아니라 전국 풍물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가 되었다. 법명이 전해지지 않는 정재진이란 승려가 꿈에서 도깨비들과 놀고 장난쳤던 일들과 구전돼 오던 내용을 소재로 풍물가락을 만들어 마을로 전파해 무을풍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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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 고대에 불교를 신라에 전한 고구려 승려 아도는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 지역이었던 일선(현 구미시 도개면 일대) 지역에서 은신하여 포교 활동을 하였다. 따라서 이 지역에는 전 모례가정, 아도화상이 창건한 도리사, 석탑, 불상 등 많은 불교 유적들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여래입상(국보 제182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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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인물 박명수의 송덕비. 낙동강은 영남의 젖줄이 되는 하천으로서 강의 연안에 해당하는 부분은 홍수 등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상 수로의 정비와 제방의 축조, 수리가 수반된다. 박명수 송덕비는 이러한 수로 정비와 제방 축조에 공헌한 박명수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구미시 구포동의 천해사 아래 산록의 비각 안에 박명수 기념불망비와 함께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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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박증휘는 유배를 감수하면서 용기 있게 많은 상소를 올려 국정 쇄신에 힘을 보탠 인물로, 현종조에 유명한 칠간신(七諫臣) 중의 하나이다.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회중(晦中), 호는 낙정(洛汀). 할아버지는 경주부윤 박수홍(朴守弘), 아버지는 효자 남강(南江) 박진환(朴震煥), 어머니는 김선(金璇)이다. 박증휘는 1648년(인조 26) 식년문과에 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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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산은 구체적으로 가파른 사면과 단일한 봉우리가 포함되어 있는 높이 솟아오른 지형(landform)을 의미한다. 해수면을 기준으로 특정한 높이 이상의 지형을 산이라고 지칭하지는 않지만 영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600m(2000ft) 이상의 지형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지(山地, mountains)는 기복량이 100~200m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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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전라북도 남원시,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 미술협회 회원들의 교류전. 삼도미술교류전은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삼도 도민들의 지역감정 해소와 폐쇄성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영남(경상북도 구미), 호남(전라북도 남원), 중부(충청남도 온양) 지역 미술인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적인 특성과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며, 정보 교류 및 친목 도모와 화합, 예술 창작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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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이 양반 고을은 양반 고을인 모양이다. 온전히 체신 지키면서 살아갈 마땅한 곳 없어 삶터 찾아 헤매던 안동 양반들이 선산 땅을 알아보고 영주지로 자리 잡았으니 말이다. 안동 양반들이 찾아든 양반 고을 선산 땅 한편에서는 공업단지를 만든다고 붙박이로 살던 양반마을 사람들을 통째로 쫓아내는 일도 있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역사적으로 타의에 의해 강제로 이사 간 사례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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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년(태종 13)부터 1995년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조선시대 태종 때부터 불린 이름으로, 고을에 도적이 없고 인심이 좋아 살기 좋은 곳이므로 선산이라 하였다. 본래 신라의 일선군(一善郡)이었는데 614년(진평왕 36) 일선주(一善州)를 설치하고, 다시 757년(경덕왕 16) 숭선군(嵩善郡)으로 개칭했다. 고려초인 995년(성종 14)에 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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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에 소재한 고전적자료전시관의 노진환(盧鎭桓)이 소장한 고전적. 선산 노진환 전적은 17세기 이후 조성된 전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문집류로는 영남·기호 지역의 학자들의 문집을 합하여 3,000여 종 총 20,000여 책에 달한다. 그 외 잡저류로는 250여 종 1,600여 책이 있다. 고문서로는 13,000여 점이 있는데 이에는 교지, 호구단자,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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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에서 일어난 반봉건(反封建) 농민항쟁. 구미시 선산은 18세기 이래 농업생산력의 증대와 상품유통경제가 발달하는 추세 속에서 상업적 농업이 발달하였다. 선산에서는 쌀과 면화 및 면포가 상품화되어 경상도는 물론, 물길로 서울·강원도·충청도·함경도까지 판매되었다. 쌀과 면포 외에 마포·콩·보리 등도 상품화되어 장시에서 거래되었다. 이 같은 상업적 농업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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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행정구역. 조선시대 태종 때부터 불린 이름으로, 고을에 도적이 없고 인심이 좋아 살기 좋은 곳이므로 선산이라 하였다. 신라시대에 일선주·숭선군, 고려시대에 선주부, 조선시대에 일선현·선산군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동내방(東內坊)·독동방(禿同坊)·무래방(舞來坊)·서내방(西內坊)을 통합하여 선산면이 되었다. 1979년 5월 선산읍으로 승격하였고, 1983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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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12일 경상북도 구미 선산장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3·1운동은 일제하 최대의 항일 민족항쟁으로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선산에서는 선산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3월 13일 만세 계획이 있었으나 실패로 끝나고 4월 12일 권오환(權五煥)을 중심으로 선산장터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다.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3월 8일 대구 계성학교(啓聖學校) 학생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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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거주한 토착 성씨. 구미 지역에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등에 나오는 토성(土姓)·내성(來姓)·사성(賜姓)·속성(續姓)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씨와 후대 어느 시점에서 수학(修學)·혼인 등으로 이주해온 성씨들이 있다. 어느 정도 족세를 유지하면서 세거해온 성씨로는 선산김씨·일선김씨·안강노씨·벽진이씨·인동장씨·해평길씨·해평윤씨·전주최씨·밀양박씨·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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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에 위치한 지명. 쇠똥재는 남서쪽의 높지 않은 언덕을 경계로 구미시 거의동 및 옥계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신당리의 대부분 지역은 저평한 지역이다. 과거 천지가 개벽할 만큼 큰 비가 내렸을 때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고 산봉우리가 쇠똥만큼 남아 있었다고 하여 쇠똥재라 전하고 있다. 쇠똥재 부근으로는 오래전부터 취락이 발달해 있다. 남서쪽으로 마을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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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식재료를 조리하여 식품으로 만들어 먹는 생활과 풍습. 넓은 뜻에서 식생활은 음식물과 이것을 가공하는 조리 및 조리에 필요한 기구와 식기 및 식사 예법 등이 포함된다. 구미시는 경상북도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립공원인 금오산과 천생산, 태조산 등이 도시를 병풍처럼 싸안고 있다. 또한 구미시의 중앙을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관류하고 있어 농업을 위한 토지가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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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신당리는 서울나들, 원당(院堂), 반월리(半月里), 뒷골, 우항(牛項), 감말(甘末)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신당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감미동, 우항동, 관동, 복래동, 원당동, 신동, 헌덕동, 구미동 각 일부를 병합하고 신동과 원당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서울나들은 영남 선비들이 서울로 과거 보러 갈 때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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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장석규의 일대기를 엮은 『연미정실기(戀美亭實記)』가 있다. 연미정 실기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동 사람 장석규의 호가 연미정이다. 자(字)는 사운(師雲)이며,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후손으로 장시고(張時白皐)의 차자(次子)로 옥중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시고는 성격이 곧고 정의로워 옳은 일이 아니면 상종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당시 인동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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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에 속하는 법정리. 안곡리는 안실(安室), 저전(楮田), 도가(都家)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안실은 영남의 상인들이 부구 지방으로 오갈 때 이곳에서 말의 짐을 풀고 편안히 쉬어 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저전은 마을을 개척한 선비가 닥나무를 많이 재배하여 문종이를 만들어 생계를 이어 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닥박골이라고도 한다. 도가는 술도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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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에서 음력 1월 2일과 9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예전에 상인들이 영남 지방을 왕래할 때에 이곳에서 말[馬]의 짐을 풀고 편안히 쉬어 갔다는 데서 안실이라고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의 개편에 따라 지명을 안곡리로 변경하였다. 안곡리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2일과 9월 14일에 마을에 아무 사고가 없이 복이 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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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양제안은 남원양씨(南原梁氏)로서 호는 벽도(碧濤)이다. 양제안은 1876년(고종 13) 병인양요 때 격문을 만들어 척양(斥洋)과 척왜(斥倭)를 주장하였으며, 1894년 충청북도 진천에 의병 총본영을 설치하고 의병을 모집하여 훈련시켰다. 이듬해인 1895년 이기찬(李起燦) 의병진의 중대장으로 선산 출신의 허위(許蔿) 등과 청산·보은·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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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의 역사. 구미 지역은 전근대 사회에서는 선산과 인동이 중요한 행정구역이었다. 선산은 삼국시대부터 일선, 숭선, 선주로 불리다가 1413년(태종 13) 지방제도 개편 때 선산군으로 개명되었고 2년 뒤 선산도호부로 개칭되었다. 인동은 삼국시대에 사동화로 불렸고, 1604년(선조 37)에 인동도호부로 승격되었다. 그 뒤 1978년 인동면이 구미읍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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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마을을 개척할 때 새와 연꽃이 많다 하여 연봉(蓮鳳)이라 하였다. 비봉산의 봉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영봉(迎鳳)이라 하기도 했으며 조선 초기 전가식, 김숙자, 김치, 하담, 정초, 유면, 하위지, 정지담 등 많은 인물이 이 마을에 살면서 과거에 장원급제 또는 부장원을 하셨는데, 선산의 한 작은 마을 연봉리에서 장원급제를 가장 많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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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에 위치한 산. 산봉우리의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화봉은 해발고도가 202m인 작은 산으로, 위로는 냉산 지맥인 향산이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서 방향으로는 74m 높이의 창산이 자리하고 있다. 남동쪽에는 송암지가 있고, 송암지 안에는 못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못안마을이 있다. 한편 연화봉 오른쪽으로는 영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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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리학통을 전개한 유학자들. 해평길씨 길재가 정몽주의 학통을 이어 받아 고향 선산으로 돌아와 후학을 가르쳤고 선산김씨 김종직 부자가 그의 학통을 계승하면서 선산은 15세기 영남사림파 형성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한 고려 말에 성주·선산 등지 토성들의 상경종사(上京從仕)가 활발해지자 재경 관인이나 혹은 타읍 출신의 사족들이 대거 선산 지방으로 모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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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 영등할머니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날.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할머니가 내려온다는 날로 비가 오면 풍년, 바람이 불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구미 지역에서는 2월 초하루를 ‘영등할매 오는 날’ 혹은 ‘영등할마이날’이라고도 한다. 민간에서는 영등할머니가 지상에 내려와 있는 기간 동안 한 해의 풍해를 방지하고자 영등할머니에게 제사를 올리는데, 이것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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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먹는 절식 풍습. 정월 대보름이 되면 다섯 가지의 곡식을 섞은 오곡밥과,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로 김이나 나물에 밥을 싸서 먹는 복쌈 먹기가 있다. 오곡밥에는 찹쌀(혹은 찰서숙)이 들어가므로 찰밥이라고도 하는데, 찬으로 각종 묵은 나물들을 함께 장만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상원조에는 “오곡으로 잡곡밥을 지어 먹는다. 또 이것을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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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의 대표적 의병장 허위는 경상북도 구미시 임은동 출신이다. 한말과 일제강점기를 통해 허위 가문은 수많은 항일운동가를 배출하였다. 허위의 맏형 허훈은 진보의진의 창의장이었고, 셋째 형 허겸은 형과 아우를 도와 의병 투쟁에 참여하였다. 1910년 국권 상실 이후에는 허겸·허형·허필은 그 일가를 이끌고 만주와 노령으로 망명하여 항일 투쟁을 계속하였다. 허위는 한말에 거유(巨儒)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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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성당.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 때 천주교 신자들이 전국의 산골로 숨어들었는데, 이들이 모여서 살게 된 신자촌이 영남 지역에만 일곱 곳이 있었다고 한다. 1827년에는 대구 지역을 포함하여, 모두 68개의 신자촌이 영남 지역에 자리 잡게 되었다. 이때 상주 지역에서 대구 지역 사이의 길목에 터를 잡은 곳이 여진공소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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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선산도호부사를 역임한 문신. 윤황동은 1556년(영조 32) 정시문과에 급제하였다. 1776년 1월에 선산도호부사(善山都護府使)로 부임하여 같은 해 5월에 모친상을 당하여 교체되어 떠났다. 1778년(정조 2) 사직으로 있을 때 칠곡의 가산산성(架山山城), 선산의 천생산성(天生山城, 현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신장리 소재), 상주의 화산성(華山城), 성주의 독용산성(禿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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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국가와 향토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운 민병. 1592년 4월 13일 일본군이 부산진을 침략하면서 북상하자 구미 선산에서는 노경임(盧景任)을 대장으로 하는 선산향병(善山鄕兵)이 조직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군이 들이닥치면서 곧 무너졌다. 그리고 해평 출신 부안현감 고한운(高澣雲)이 군졸과 흩어진 의사들을 모아 금오산성에서 진을 치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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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여휴(汝休), 호는 용암(龍巖). 평정공(平靖公) 이약동(李約東)의 후손이며 승지 이유번(李有蕃)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군수 이석명(李碩明), 아버지는 현령 이민선(李敏善), 어머니는 김봉(金崶)의 딸이다. 이상일은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618년(광해군 10) 광해군의 문란한 정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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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지표와 연계되어 나타나는 인문적 사상(事象)들. 구미시는 경상북도의 중앙부로부터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극동은 장천면 명곡리 산 54번지이며 극남은 오태동 산 59번지이며 극서는 무을면 안곡리 산 57번지이며 극북은 옥성면 구봉리 산 13번지이다. 동서 간의 연장 거리는 38.8㎞이고 남서 간의 연장 거리는 33.4㎞이다.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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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년 고려와 후백제가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일리천을 사이에 두고 싸운 전투. 신라 하대에 들어오면서 골품제가 붕괴되고 중앙귀족이 왕위쟁탈전을 벌이자 주군현이 공부(貢賦)를 거두어들일 수 없게 되었다. 나라 창고는 고갈되고 왕은 조세의 납부를 독촉하는 사신을 파견하였다. 이에 곳곳에서 도적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도적이 상주의 원종·애노, 북원의 양길·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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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궁을 시조이자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구미시 세거 성씨. 일선(一善)은 선산의 옛 이름으로, 신라 눌지왕 때 일선군이라 칭하였고, 614년(진평왕 36) 주(州)로 승격되었지만 687년(신문왕 7)에 폐지되었다. 757년(경덕왕 16) 숭선군(崇善郡)으로 이름을 고쳤으며, 995년(성종 14)에 다시 선주(善州)로 고쳤고, 1018년(현종 9) 상주의 속주가 되었다. 114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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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8일 경상북도 구미시 임은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3·1운동은 일제하 최대의 항일 민족항쟁으로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가 일어났다. 한말 의병장 허위(許蔿)의 출신지인 구미시 임은동은 항일의 기풍이 강한 곳으로, 1919년 4월 8일 강용준(姜龍俊)·유시동(劉時東)을 중심으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3월 8일 대구 계성학교(啓聖學校) 학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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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유생.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태래(泰來), 호는 만회당(晩悔堂). 덕령부군 장안세(張安世)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극명당(克明堂) 장내범(張乃範), 어머니는 진위장군 이운배(李雲培)의 딸로 한산이씨(韓山李氏)이다. 장경우는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621년(광해군 13) 인목대비의 폐모론이 일어나자 영남 유생들과 상소하여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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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공유(公裕), 호는 운정(雲庭). 장금용(張金用)계로서 산음현감 장옥(張鈺)의 8대손이다. 할아버지는 사호옹(四好翁) 장학추(張學樞), 아버지는 장석구(張錫龜)이다. 14세 때 중부인 장석용(張錫龍)에게 입양되었다. 백부는 장석봉(張錫鳳)이다. 장승원은 1885년(고종 22) 증광 문과에 급제한 후 승정원주서를 시작으로 홍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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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인동(仁同). 호는 송은(松隱). 장금용(張金用)의 후손이다. 할아버지는 밀직사부사 장순(張純), 아버지는 장균(張均)이다. 장안세는 고려 후기 함주(현 함경남도 함흥시)에 있는 갈한천(乫罕川)이 해마다 범람하여 재해가 연속되자 함주부사에 임명되었다. 10여 년 동안 재임하면서 치수에 공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70칸이 되는 만세교(萬歲橋)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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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유생.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자유(子裕), 호는 지분헌(知分軒). 장금용(張金用)의 후손으로 죽정(竹亭) 장잠(張潛)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증호조참의 장곤(張崑), 아버지는 의병장 개옹(㝏翁) 장봉한(張鳳翰)이다. 장이유는 어릴 때 아버지에게서 『효경(孝經)』과 『소학(小學)』을 익혔으며, 한강(寒岡) 정구(鄭逑)와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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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와 일제 강점기에 경상북도 구미에서 활동한 언론인이자 학자. 장지연은 1864년(고종 1) 경상도 상주목 목내면 동곽리에서 출생하였다. 처음 이름은 장지윤(張志尹)이고 호는 위암(韋庵) 또는 숭양산인(崇陽山人)이다. 소매당 장영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운소(雲沼) 장용상(張龍相)이고, 장석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4세 때 경상북도 구미시 오태동으로 이거했다가 20세 때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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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에 있는 인동장씨 남산파 남산고택의 사당에서 음력 9월 7일에 지내는 장현광의 추모 제사. 인동장씨 문중 제례는 기제·묘제·차례 이외에 장현광의 불천지위(不遷之位)가 있다. 불천위제사는 집안에서 4대 봉사로 끝내고 있는 기제사(忌祭祀)와는 달리 자손대대로 영원토록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불천위제사는 국가에서 내리는 국불천위, 유림에서 허락한 불천위, 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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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미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영광. 자는 이회(而晦), 호는 반곡(盤谷). 아버지는 정몽응(丁夢鷹)이다. 정경달(丁景達)은 1570년(선조 3) 문과에 급제하였다. 1591년(선조 24) 선산부사로 도임하였다. 1592년(선조 25) 4월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관군과 군민을 독려하여 왜적 방어에 공을 세웠다. 4월 28일 상주가 함락되자 순변사(巡邊使) 이일(李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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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올리는 제사. 제례는 조상에 대한 관념을 체계화시키면서 세분화되고 다양해져 왔다. 일반적으로 제례는 사당제(祠堂祭), 사시제(四時祭), 이제(禰祭), 기일제(忌日祭), 묘제(墓祭)의 다섯 종류로 되어 있다. 사당제는 집안에 조상을 모셔 놓은 사당에서 지내는 제사이며, 사시제는 설·단오·추석·동지 등 4명절에 지내는 절사(節祀)이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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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왕조가 지속되던 시기 구미 지역의 역사. 구미시의 ‘구미’ 명칭은 조선시대 선산도호부 상구미면(上龜尾面)·하구미면(下龜尾面)에서 비롯되어 1914년 상하구면·하구미면이 개칭된 상고면·하고면이 구미면으로 통합, 개칭된 데 기인한다. 독립된 행정구역으로서의 구미시는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이 통합되어 시로 승격하면서 성립하였고,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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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 구미 지역은 고대부터 불교가 번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오산 일대에는 현존하는 수 개의 사찰과 함께 그 정상과 산록에 남아 있는 폐사지(廢寺址)만도 20여 개에 이른다. 신라에 불교를 전했다는 아도화상의 연기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도리사, 신라 탑의 웅대함을 보여주는 죽장사 오층석탑, 선산 낙산동 삼층석탑 등 찬란했던 불교 유산들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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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지각을 구성한 암석과 그 분포. 영남 지역의 지질은 소백산맥이 서북을 두르고 독립된 중생대의 퇴적분지로서 지질구이다. 지역 내는 낙동강의 유역분지로 통합되어 있다. 영남 지역의 지질은 소백산맥이 서북을 두르고 있는 구조분지로 우리나라에서 중생대 지층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 지역을 지질구조구로 나누어 보면 소백산지괴, 경상분지, 포항분지로 구분되며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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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을 이루는 지표의 생김새. 구미시의 지형적 특징은 지질구조상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동부 산지와 서부 산지 사이에 놓여 있는 낙동강 분지인 중앙 저지에는 영남 지방의 경지 및 인구가 집중되어 있어 경제적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낙동강은 이 저지의 중앙을 ㄷ자 형으로 관류하며 이 지방 주민의 젖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낙동강 본류의 지배적인 방향은 남북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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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2일과 14일 경상북도 구미시 인동 진평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3·1운동은 일제하 최대의 항일 민족항쟁으로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인동 진평동에서는 3월 12일과 14일 두 번에 걸쳐 학생과 지역 유지들이 결합하여 독립만세 시위를 벌였다.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3월 8일 대구 계성학교(啓聖學校) 학생의거를 시발로 비안·김천·포항을 거쳐 안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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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모여 사는 촌락. 조선왕조는 성리학을 지배 이데올로기로 강조하면서 숭유억불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였다. 그러나 고려왕조의 불교적 색채는 조선 전기까지 끈질기게 남아 있었으며, 조선왕조가 추진하는 성리학적 지배이데올로기는 중종 연간을 지나면서 서서히 지방 양반과 일반 백성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남귀여가(男歸女家)의 혼인, 재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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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활동하는 로마가톨릭교회. 천주교회는 로마가톨릭교회라고도 한다.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은 원래 그리스어로 ‘보편적’이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은 특정한 개인·인종·시대를 초월한 전체 인류를 위한 것이라는 뜻에서 이 명칭을 사용한다. 1800~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 때 신자들이 전국 산골로 숨어들었는데, 이들이 모여서 살게 된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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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기술 집약도가 높고 관련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큰 산업. 과거 구미 지역은 선산군 중심의 농업이 주축을 이루었으나, 1970년대 초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로 발돋움했다. 구미시는 첨단 전자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위주로 1999년에는 전국 단일 공단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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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 출신 명창이 부르거나 구미 지역에서 불리고 있는 창악(唱樂). 판소리는 한 사람의 창자(唱者)가 고수(鼓手)의 북장단에 맞추어 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唱]와 아니리[白]로 엮어 발림(너름새)을 곁들이며 구연(口演)하는 창악적 구비서사시(口碑敍事詩)이다. 12마당이 전해 왔는데 현재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 5마당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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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개인의 일생 중 중요한 때에 치루는 의례. 평생의례는 일반적으로 출산의례·성년의례·혼례·상례로 나누고 있다. 유교적인 윤리를 바탕으로 한 평생의례는 출산의례를 제외하고 제례를 포함시켜 관혼상제로 집약하여『가례(家禮)』로 정리되었다. 조선 후기 『사례편람(四禮便覽)』이 널리 보급되면서 민간에서도 유교적인 의례 절차들이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평생의례에 속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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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묘지나 택지를 구하는 이론 혹은 민속신앙. 풍수지리는 토지가 만물을 생육하는 생명력, 또는 생활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기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생기론은 음양오행설에서 출발한다. 음양오행설에서는 만물이 원기 즉, 생기의 활동으로 생성된다고 한다. 다른 만물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음양오행의 원기인 생기에 따라 태어나고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