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월호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해평현이 있을 때 관가의 큰 창고 60채가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창고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옛날에는 태인경씨, 영양오씨 등 몇 가구가 살고 있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 번창한 마을이라 한다.

[자연환경]

해평면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형도에는 대창걸로 표시되어 있다. 도문동에서 시작하여 낙동강에 직접 연결된 도문천(너비, 20m)을 따라 북동 방향으로 해평리, 낙성리, 월호리, 도문리가 위치하고 있다. 대청마을은 월호리 가운데 도문천에 접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과거 여름철 홍수 때 낙동강과 지류인 도문천이 범람할 경우 마을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예를 들면, 과거 대청마을 가까이에 있는 해평중학교 운동장의 큰바위에서 음력 정월 보름날에 동제를 지냈으나 홍수로 없어졌다. 마을의 서쪽에 미석산(彌石山, 168m)이 남북으로 뻗어 있어 낙동강 물길은 막아주고 있지만 도문천이 흐르는 남동쪽으로 열려 있다.

[현황]

해평면의 중심지로 마을 주변에 여러 기관, 학교, 관공서, 농촌지도소, 조합 등이 위치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대구~상주 간을 잇는 국도 25호선이 마을 중심으로 통과하였으나 현재는 낙동강변을 따라 도로가 새롭게 만들어져 마을의 서쪽으로 우회하여 지나가고 있다. 월호리에는 김해김씨를 제외하고 덕수이씨, 일선김씨, 경주최씨 등 다양한 성씨가 모여서 살고 있다. 도문천을 가로지르는 월호교(月湖橋)가 1976년에 사업비 300만원으로 폭 5m, 길이 20m로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