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성리에 있는 재래시장.

[변천]

해평시장 자리에는 조선 선조 때까지 시가원이라는 국립여관과 해평객사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없어졌다. 이후 해평면 낙성리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이 발전하여 시장의 형태를 이루었으며, 1920년대 초부터 정기시장을 형성하였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들어서는 오일장으로 크게 발전하였으며, 특히 우시장은 하루에 소가 300마리 씩 거래될 정도였다.

[구성]

해평시장은 부지 면적 5,629㎡에 건축 면적 2,948㎡로 이루어져 있다. 매월 4·9·14·19·24·29일에 장이 열리며, 아침 일찍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 장이 선다. 해평시장은 8개의 품목별로 잡곡부·의류부·어물부·야채부·마늘부·고추부·기타부 등으로 나누어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황]

해평시장에서는 미질이 우수하고 청결하기로 소문난 해평청결미 또는 금오산청결미를 비롯하여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물 등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철 따라 재배되는 수박, 참외, 땅콩, 고추, 마늘 등 농산물과 기타 생활용품 등이 거래되고 있다.

[위치]

구미역에서 선산읍 방향으로 국도 33호선을 타고 직진하다가 고아읍 향곡리 현일고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지방도 927호선을 타고 직진한다. 숭선대교를 지나 해평버스터미널까지 약 2.5㎞를 가면 해평시장에 도착한다. 구미역에서 시내버스 8번, 80번, 8-1번 등이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해평시장 인근에는 해평농공단지와 해평면사무소, 해평초등학교, 해평중학교, 해평성당,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 해평농협미곡종합처리장, 해평버스터미널 등의 시설과 기관단체가 있으며, 연지, 가망지, 서원말지 등의 저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