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칼질하지 않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03
영어의미역 No Chopp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1월 15일(음력)|정초의 소날·용날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특정한 날에 칼질을 못하게 하는 풍습.

[개설]

칼질하지 않기는 주로 정초십이지일(正初十二支日) 중에서 소날이나 용날에 칼질을 하면 좋지 못하다는 믿음이 있다. 용날에 칼질을 하면 일하는 날마다 비가 온다고 전해진다. 대보름에 칼질을 하면 논밭에 노래기가 들끓고, 논둑이 무너지며, 소가 등창을 앓는다고 한다. 또한 한 해의 복과 곡식도 잘라진다고 여기기도 한다. 따라서 14일 밤에 미리 음식 재료를 손질해 두는 등 일체의 칼질을 삼간다.

[연원 및 변천]

정초십이지일의 길흉 판단은 대체로 그 짐승들의 성격에서 오는 이로운 점, 해로운 점으로 기준을 삼지만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렇게 십이지로 날을 가리는 관습의 역사는 무척 오랜 듯하다. 정초십이지일의 풍속은 『삼국유사(三國遺事)』, 『지봉유설(芝峯類說)』,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에서 일찍부터 기록으로 전승된다.

[절차]

1. 양포동 양포마을

소날[上丑日]에 칼질을 하면 ‘소 저름 난다’(소가 절룩거린다)고 하여 칼질을 금하였다.

2. 옥성면 대원리

정월 대보름에 칼질을 하면 여름에 논두렁이 터진다고 하여 칼질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이날 칼이 들어가는 작업과 음식준비는 14일 저녁에 모두 해놓는 풍습이 있다.

3. 옥성면 농소2리

보름날 칼질을 하면 논둑이 무너지거나 소가 등창을 앓는다고 하여 이 날 하루 동안은 칼질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보름날 먹을 음식은 그 전날 미리 장만해 둔다. 이날 일꾼들에게 생선이나 고기를 줄 때에는 칼질을 하지 않고 온전한 덩어리를 그대로 준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