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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궁이 꽂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08
한자 芎窮-
영어의미역 To Stick Apiaceae
이칭/별칭 궁구이,궁기,궁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5월 5일(음력) 단오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단오에 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궁궁이잎을 머리에 꽂는 풍속.

[개설]

궁궁이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어린잎은 먹고 뿌리는 약으로 이용한다. 궁궁이는 독특한 향기가 있기 때문에 궁궁이를 머리에 꽂으면 액을 물리칠 수 있는 것으로 여겼다. 따라서 남성들도 단오 때는 옷에 궁궁이를 꽂는 경우가 많았다. 궁궁이를 구미 지역에서는 ‘궁구이’, ‘궁기’, ‘궁구’ 등으로 부른다.

[연원 및 변천]

단오는 각종 전염병이 활동하게 될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전염병을 나쁜 귀신이 퍼뜨린다고 믿었던 옛날 사람들은 향기를 가진 창포물에 머리를 씻어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였다. 『제봉집(霽峰集)』에 “창포로 띠를 만들어 땅에 닿도록 드리웠다.”라는 기록이 있고, 『백주집(白洲集)』에 “창포를 치마에 단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상촌고(象村稿)』에 “계집아이 새벽에 일어나 창포를 꽂고.”라는 기록으로 보아 창포를 머리에 꽂아 벽사(辟邪)의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절차]

음력 5월 5일인 단오절에 여성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창포비녀와 함께 궁궁이를 머리나 옷에 꽂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궁궁이의 독특한 향을 통해 벽사를 하는 기능은 물론, 단오절 아침에 창포로 머리를 감고 궁궁이를 꽂아 머리의 향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궁궁이를 장독 밑에 놓아두면 냄새도 좋고 집안에 뱀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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