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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돌 들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10
영어의미역 Lifting Ston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통과의례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무거운 돌을 들어 올리는 통과의례.

[개설]

들돌 들기는 청소년들이 하는 놀이의 일종으로 아주 무거운 돌을 들어 올려 어깨 위로 넘김으로써 힘자랑을 함과 동시에 힘을 통해 성인의 자격을 부여받는 일종의 통과의례이다. 특히 ‘꼼비기날’에 일꾼들 사이에서는 들돌 들기를 하여 어린 일꾼이 온전한 일꾼의 몫이 되는 것을 가늠하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농사를 주요 생업으로 하던 전통사회에서는 노동력이 대단히 중요하였다. 특히 들들 들기를 통해 성인으로 인정될 수 있는 품삯을 받고, 그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 것은 중요한 성년식의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마을의 동구 밖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느티나무 아래 같은 곳에는 적절한 크기의 들돌을 마련해 놓고 수시로 친목을 다지면서 허리의 힘을 기르기 위해 틈나는 대로 들돌 들기를 했다.

[절차]

산동면 봉산리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이야기가 회자되다가 힘자랑 이야기가 돌게 되면 즉석에서 들돌 들기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돌을 드는 방법으로는 양발을 벌리고 굽은 자세에서 땅뜨기, 물박치기, 허리 올리기, 가슴팍 올리기, 등 넘기기, 머리위로 치켜 올리기 등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들돌의 형상은 타원형으로 길쭉한 것도 있으나 대체로 알처럼 생겼으며 쌀알과 흡사하거나 만월처럼 둥글다. 이는 생식과 풍요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옥성면 농소2리의 경우, 들돌은 달걀 모양의 반질반질한 돌인데, 만약 들돌을 들지 못하면 품앗이에 끼워 주지도 않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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