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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39
영어의미역 Song of Pigtail Ribb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
집필자 강혜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김분이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

[개설]

「댕기 노래」는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녀자들이 연정을 노래하거나 자신의 신세한탄을 가사에 넣어 부르던 노래이다.

[채록/수집상황]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분이(여, 당시 82세)이다.

[내용]

댕기는 처녀아이들이 멋을 내는 주요 관심사이며, 부녀자들에게는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며 신세를 한탄하고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노래의 소재이다. 이 노래는 「댕기노래」의 일부로서 가사는 다음과 같다.

(청취 불능)우산중 물어다가/의성땅에 집을지어/그집짓던 석달만에/울엄마는 진주댁이/울아부지 진주양반/죽었다네 죽었다네/의성아가 죽었다네/땀내나 맡고 가요/인내나 맡고 가요.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댕기는 줌치보다 훨씬 더 처녀들의 관심을 끌었던 장식품으로 머리끝에 매달고 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처녀나 총각이나 가리지 않고 머리를 길러 뒤로 땋고 그 끝에 댕기를 달았는데, 처녀들 댕기는 붉은색 계통이 많았고 총각들 댕기는 검은색이 많았다. 댕기의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처녀 총각들은 제비부리 댕기를 달았고, 어린아이들은 도투락 댕기를, 조금 큰 아이들은 말똑 댕기를 달았다.

요즘처럼 옷이나 머리 모양으로 멋을 내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처녀들의 댕기가 가장 눈에 띄는 장식이었다. 그래서 사춘기에 접어든 여자아이들은 부모에게 예쁜 댕기감을 구해달라고 조르기 일쑤였고, 선물을 할 때도 처녀들에게는 예쁜 댕기를 사다주는 것이 최고였다. 「댕기노래」가 지역마다 부녀 노래에 많은 것은 댕기에 얽힌 사연, 댕기를 소재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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