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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56
영어의미역 Song of Ow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강혜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요|전래 동요
기능구분 유희 동요
박자구조 자진모리장단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엉이를 소재로 새의 소리를 모방하여 부르는 전래 동요.

[개설]

「부엉이요」에서 부엉이는 주로 배고프고 을씨년스런 분위기로 묘사된다. 겨울철에 춥고 배고팠던 시절의 인상이 이렇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

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새가 운다.”라고 말한다. 반면에 영어권에서는 “새가 노래한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새소리를 들으면서도 느끼는 방법과 표현이 다르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우리 민요 가운데는 ‘새소리 흉내’를 내는 것이 많다. 사람이 새 우는 소리를 흉내 내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새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바꿔서 부른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인간에게는 뜻 없는 소리였던 새소리가 인간끼리 뜻이 통하는 노래가 되는 것이다. 새소리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단초가 되고, 서로의 삶을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부엉이요」에서는 밤에 우는 부엉이 소리를 양식이 없다고 앙앙대는 마누라의 바가지 소리로 표현하거나, 지역에 따라 암부엉이는 ‘부항부항’, 수부엉이는 ‘부헝부헝’으로 서로 다른 의성어를 내기도 한다. 마누라가 바가지를 긁어도 수놈 부엉이는 걱정 말라고 큰소리를 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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