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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생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19
한자 親庭-
영어의미역 Thinking of the Parents Famil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최광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고달픈 시집살이를 하면서 친정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민요.

[개설]

「친정 생각」과 같은 시집살이 노래는 매우 풍부하게 전승된다. 서사 갈래에 속하는 노래도 있는데, 구미에서 채록된 것은 서정 민요에 해당한다.

[구성 및 형식]

「친정 생각」은 후렴구 없이 독창으로 부르는 민요이다. 노랫말은 부르는 사람의 상황이나 정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길이도 일정하지 않다. 4·4조 4음보의 일정한 율격을 갖고 있다.

[내용]

「친정 생각」은 시집온 지 3년 동안 친정 나들이 한번 못 하고 소식조차 끊어져 살고 있는 여인의 노래이다. 여인은 부모 형제가 몹시도 그립고 궁금하다. 그리하여 새벽 서리 맞으며 울고 가는 기러기에게 부탁하는 내용으로, 가사는 다음과 같다.

우리집에 가거들랑 이내말을 전해다고/울어머니 묻거들랑 옷을 벗고 운다하고/울아버지 나묻거든 신을 벗고 운다 해라/말랑밭에 목화갈아 송이송이 따가지고/무명질쌈 무명치마 흰발달아 주라하고/울넘엘랑 쪽을 심어 주섬주섬 추리내어/곱고고운 짚신총이 깜동댕기 저주라고.

[의의와 평가]

「친정 생각」은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하소연하는 노래이다. 자신이 시집에서 이토록 힘겹게 살고 있는 것을 친정의 부모 형제는 알고 있을까? 생각하면 서럽고 눈물이 앞을 가릴 터이다. 마땅히 붙들고 하소연할 곳도 없으니, 시집 식구 잠든 새벽 댓바람에 일어나 울고 지나가는 기러기에게나 설움 보따리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가련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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