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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51
한자 金烏錄
영어의미역 Geumoro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람기|산수기
작가 박진경(朴晉慶, 1581~1665)
창작연도/발표연도 1643년(인조 21)연표보기

[정의]

1643년(인조 21) 박진경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등반하며 쓴 유람기.

[개설]

「금오록」은 1643년(인조 21) 박진경이 일행 14명과 함께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을 등반하면서 경치와 느낌을 상세한 여정 및 소사(小事)와 함께 일일이 상세하게 기록한 유람기이다.

[구성]

「금오록」은 2박 3일간의 기록으로, 첫날에는 등산 여정의 사전 상황, 일행, 등산 전의 소감 등을 기록하였다. 둘째 날부터는 실제 금오산을 등반한 1박 2일간의 과정을 기록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금오산에서 하산한 후 금오산에 대한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극찬하고 자신의 유람기를 후에 금오산을 유람하는 자들에게 보여 주고자 하는 소감을 피력하였다.

[내용]

도입부에서 산이 진정 산으로서의 이름을 얻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를 먼저 말한 후 금오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규모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등산 전의 기록을 포함하여 2박 3일간의 금오산 등산 과정을 세세히 기록하였다.

우선 대혈사에 모여 야은 길재를 추모하는 마음을 표현하였으며, 상사 김여용의 형 이외에 25명 중 다음 날 아침 14명만이 참가하게 된 사연을 기록하였다. 천혜의 날씨로 등산길에 올라 낙락정을 시작으로 금오산 내 성, 대, 문, 봉, 폭포, 굴, 별장, 여관, 절을 중심으로 한 주변 풍광, 봉우리를 중심으로 한 주변 풍경 등을 일일이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지나가는 길에 만나는 각각의 장소에서 유명 문장가들의 시와 박진경의 일행이 지은 시를 덧붙여 읊음으로써 감흥을 일으켰고, 인근의 유명한 산들과 비교하여 금오산이 전혀 손색없음을 강조하며 금오산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다. 장소 간의 이동 거리와 지나간 곳이 그 이름을 얻게 된 연유 등을 소상히 기록하여 후대에 전하고자 하는 의도도 엿보인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금오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극찬하고, 자연과 인간의 근본 진리에 대한 박진경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술회하였다.

[의의와 평가]

「금오록」은 전체적으로 출발과 도착, 지나간 장소, 각각의 장소에 따른 소사와 감흥, 동행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비유와 비교, 시의 인용 등의 방법으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쓴 유람기이다. 특히 「금오록」은 유람인들이 산천 풍경을 유람한 실재의 기록으로, 경물 묘사와 종적, 보고 느끼는 서정을 기록하면서 자연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깊은 도리를 추구하는 박진경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금오록」금오산 내 성, 대, 문, 봉, 폭포, 굴, 별장, 여관, 절, 성을 중심으로 한 주변 풍광과 봉우리를 중심으로 한 주변 풍경 등을 일일이 상세하게 기록하여 금오산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글로써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금오산 경관을 자세히 기록함으로써 지리학적 역사 연구 면에서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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