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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정칠선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94
한자 如此亭七選勝
영어의미역 Seven Sight Views of Yeochaje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영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시|오언 율시
작가 장학(張學)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시대

[정의]

조선시대 장학이 구미 지역에 건립한 여차정 주변의 일곱 가지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한시.

[개설]

여차정(如此亭)은 1659년(효종 10)에 장학(張學)이 건립한 정자로 현재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에 있다.

[구성]

「여차정칠선승」은 총 일곱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편은 승경과 위치 및 특기 사항 그리고 오언 율시의 본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영모강(永慕岡)」

영모강은 여차정 서북쪽에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북쪽으로 선조 묘소와 무덤 주변의 소나무·가래나무가 보인다. 영모강에서 평생 선영을 바라보며 늙으리라 다짐한다.

「초현잠(招賢岑)」

초현잠은 여차정 동쪽에 있는데, 여차정 위에서 바라보면 손님이나 벗 가운데 말을 탄 이들이나 걷는 이들이 여차정을 가리켜 보이며 기다림의 장소로 이용한다. “현인을 초빙한다(招賢).”는 의미는 대현(大賢)을 얻을 수 없을 경우 차선책으로 “현인을 초빙해야 한다.”는 뜻이다.

「능파대(凌波臺)」

능파대는 여차정 서쪽에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대(臺) 아래로 긴 강줄기가 출렁출렁 흐르고 동서남북이 모두 눈 안에 들어온다.

「영귀단(詠歸壇)」

영귀단은 영모강 남쪽, 능파대 오른쪽에 자리하여 저절로 한 구역을 이루며 널찍하여 앉을 만한 곳으로, 『시경(詩經)』에서 말한 “종남산에 무엇이 있나? 산버들나무와 아가위나무가 있지(終南何有 有紀有堂).”의 한 풍경이다. 소나무 그늘이 짙어 이곳에 오르면 서남쪽이 다 바라보이고 금오산도 마주한 듯하다.

「압로정(狎鷺汀)」

압로정은 여차정 남쪽의 모래가 쌓여 언덕을 이루고 배가 정박하며 갈매기·가마우지 등이 날아와 모이는 곳이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외로운 처지의 나를 오랜 친구들이 가엾게 여기고 새들은 쌍쌍이 뜰로 날아들며 위로한다. 그리하여 말없이 서로의 속내를 밝히고 타고난 분수를 되새기며 일신을 잊게 한다. 한 번 이곳을 떠나가면 다시 못 올까 두려워 일부러 일엽편주를 압로정에 매어 둔다.

「관어기(觀魚磯)」

관어기는 영귀단 아래에 있는 평평하고 또 울퉁불퉁한 집채만 한 커다란 바위들이다. 관어기에 앉아 낚시를 하노라면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사진록(謝塵麓)」

사진록은 여차정의 남쪽, 초현잠 안쪽의 산기슭으로 북쪽에서부터 들까지 뻗친 산자락이다. 이와 같은 산의 형세는 세속의 기운이 침범하지 못하게 한다.

[의의와 평가]

「여차정칠선승」여차정 주변의 자연물에 화자의 심정을 의탁하여 부귀와 출세의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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