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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향랑전」[장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97
한자 烈女香娘傳-張瑠-
영어의미역 Biography of Virtuous Woman Hyangn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영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傳)|전기|인물전|열녀전
작가 장류(張瑠)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시대

[정의]

조선시대 장류가 구미 지역 출신인 열녀(烈女) 향랑(香娘)에 대해 쓴 전기.

[구성]

「열녀향랑전」(장류)은 열녀(烈女) 향랑(香娘)의 일대기와 장류(張瑠)의 찬(贊)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형곡마을에 사는 향랑(香娘)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다. 향랑은 미련하고 무정한 계모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으며 자랐지만 타고난 자태가 아름다웠고 길쌈과 바느질에 능하였다. 향랑은 성장하여 시집을 갔는데 남편의 행패가 심하였다.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였지만 향랑을 불쌍히 여기지 않았고 남편 또한 향랑을 쫓아내어 친정으로 돌아왔다. 친정에서 계모의 구박이 심하여 향랑은 다시 시집으로 돌아갔지만 시집은 향랑을 받아 주지 않았다.

향랑은 외삼촌에게 의지하였는데 외삼촌은 향랑을 가엾게 여겨 개가를 권하였다. 향랑은 이미 시집을 간 터라 다시 시집을 갈 수는 없다고 항변하였다. 외삼촌이 억지로 시집보내려 하자 향랑은 죽을 결심을 하고 강가로 나갔다. 향랑은 강가에서 우연히 만난 나무하는 소녀의 손을 잡고 지주비(砥柱碑) 아래에 가서 자신의 나이와 죽게 된 내력, 시집, 남편의 이름 등을 일러 주며 자신의 심정을 노래로써 아이에게 들려주고 생을 마감하였다.

이어지는 찬(贊)에서 장류(張瑠)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고 절개를 지킨 향랑의 정절을 두 임금을 섬기지 않은 제(齊)나라의 왕촉(王蠋)과 야은 길재(吉再)의 충절에 견주어 높이 평가하였다.

[특징]

「열녀향랑전」(장류)은 인물의 일대기를 서술하고 후반부에 논평부인 ‘찬(贊)’을 첨가하는 전기의 일반적인 형식을 취하였다.

[의의와 평가]

「열녀향랑전」(장류)은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고,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忠臣不事二君, 烈女不更二夫).’는 전통 윤리의 도덕관념 속에서 향랑의 절개를 평가하여 유가적 관념론의 문자적 형상화와 함께 그와 같은 가치관 속에 희생으로 전락하는 개인적 삶의 아픈 흔적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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