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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세상’이 된 철새 도래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A020104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재호

낙동강 습지와 하천부지의 갈대밭은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김포시의 한강 하구, 전라남도 순천시 연안습지 등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로 꼽힌다. 2000년 10월 처음 구미에 도래한 두루미는 현재까지 연간 흑두루미 4천~7천 마리, 재두루미 1천 500마리가 해평습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베리아에 사는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20~100마리 단위로 이곳으로 날아와 3일 가량 머문 뒤 일본 이즈미(和泉)로 옮겨 가 겨울을 나고, 재두루미는 11월 초부터 연말까지 많을 때는 300마리씩 낙동강 습지를 찾아 며칠 간 머문 뒤 이즈미로 날아간다. 가을이 되면 두루미뿐 아니라 쇠기러기·청둥오리 등 매일 2천~5천 마리의 철새가 고아읍해평면 일대의 낙동강 습지에서 머문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낙동강변은 철새들의 낙원으로 변하는데, 낙동강 습지는 2003년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내륙습지 조사 결과에서 상(上) 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는 깨끗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북아 두루미 네트워크에 가입한 데 이어 국제습지조약(람사협약)에 등록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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