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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약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506
한자 善山藥酒
영어의미역 Seonsan Rice Wine
이칭/별칭 송로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소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전통주
재료 찹쌀|누룩|물|솔잎

[정의]

조선 초기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서 빚은 향토 술.

[연원 및 변천]

선산약주는 조선 초기 성리학자로 유명했던 영남학파의 종조(宗祖)인 김종직이 개발했다고 한다. 김종직은 선산의 금오서원에서 많은 학자를 양성하면서 찹쌀과 누룩을 가지고 단계천 물로 술을 빚어 선비들과 즐겨 마셨다고 한다. 이 술은 소나무 잎을 가미하였다고 하여 송로주(松露酒)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선비들 사이에는 남도주로서 명성이 높았으며, 경상감사가 대원군에게 진상하니 대원군이 크게 기뻐하며 즐겨 마셨다고 전한다. 일제 때는 탄압을 받아 40년간 술을 빚지 못하여 숨어서 명맥만 유지하며 가정집에서만 빚어 마셨으나, 해방 이후엔 이 술을 빚어 경사스러운 일에 손님에게 대접하였다. 해방 후에도 주세법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전승되다가 최근에 단절되었다.

선산약주는 일제 때부터 대중주로 공급됐는데 양조장의 양조기술에 따라 술 맛도 조금씩 다른 데다 재료도 찹쌀에서 멥쌀, 밀가루로 바뀌면서 옛 명주의 맛은 찾을 수 없게 된 실정이다. 또한 향기를 내기 위해 솔잎을 사용해야 하지만 솔잎 채취 행위가 산림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만드는 법]

찹쌀을 씻어서 물에 불린 다음 쪄서 고두밥을 만든다. 고두밥으로 국을 띄워 22~25℃ 정도의 실내에 하루 정도 둔 뒤 밑술을 담그고 이튿날 덧술을 담근다. 6일 후면 술이 완성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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