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536
한자 流頭
영어의미역 The Sixth Full Moon Da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이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6월 15일(음력)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유두(流頭)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음력 6월 15일은 흔히 유월명절이라고 한다. 유두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로, ‘미끈유월’이라는 말처럼 이때가 되면 두레의 김매기로 인하여 쉴 틈이 없다. 밭농사도 마무리 손길로 매우 분주한 때이다.

[연원 및 변천]

유두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문헌상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이미 유두 풍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에도 신라의 옛 땅인 경상도 지방에서는 유두를 물맞이라고 하는데, 이로 보아 유두는 신라 때 형성된 물맞이의 풍속이 한자로 기록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말이라 할 수 있다.

고려 명종 때의 학자 김극기(金克己)의 『김거사집(金居士集)』에 의하면, “동도(東都: 경주) 풍속에, 6월 보름에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아 불길한 것을 씻어버렸다. 그리고 계음을 유두연(流頭宴)이라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민속에는 유두에 물맞이를 하고, 유두천신이라고 하여 제철음식을 조상에게 바치며, 유두제·논고사·용신제 등의 이름으로 논에 가서 유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절차]

구미 지역에는 유두 풍습이 거의 소멸되었다. 예전에는 용제·그렁제·뚝제·유두제라고 하여 밀떡이나 밀국수·보리개떡·밀개떡·술·명태·송편 등의 음식을 장만하여 논두렁에 차려 놓고 제사를 지냈다.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성장의례인 셈이다. 참외나 수박농사를 짓는 사람은 넝쿨이 잘 뻗어 나가라고 밭에다 지릅을 꼽아 놓고 국수를 말아 올리는 풍습이 있었다. 이날의 시절음식으로는 ‘유두국수’라 하여 콩국수를 조리하고, 쌀로 만든 송편과 밀로 만든 밀개떡을 빚어 먹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현재 유두의 세시풍속은 오래전에 소멸되어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구미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별미로 먹던 유두국수·송편·밀개떡 등은 이제 시절음식이 아닌 일상의 음식으로 즐겨 먹을 뿐이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