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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물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49
영어의미역 Song of Raising and Cooking Buckwheat
이칭/별칭 메밀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장천면 상림리
집필자 정서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가창자/시연자 김말임|곽달련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메밀을 농사하여 음식을 만들기까지를 표현한 민요.

[개설]

「메밀노래」는 메밀을 많이 재배하던 과거에 부녀자들이 메밀을 심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거두어들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읊은 부녀요(婦女謠)이다.

[채록/수집상황]

구미시에서는 두 곡의 「미물 노래」가 채록되었다. 첫 번째는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김말임(여, 당시 59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두 번째 곡은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형호가 1984년 8월 17일 장천면 상림리에서 곽달련(여, 당시 74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내용]

일반적인 「메밀 노래」의 내용이 메밀을 심는 일부터 거두어들여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담고 있는 것처럼, 고아읍장천면「미물 노래」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고아읍「미물 노래」에는 메밀 음식이 빛깔에 비해 맛이 있다고 하는 부분이 있어 다른 지방의 「메밀 노래」와 내용이 비슷하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뒷동산에 팔밭쫐아/밀밭쫐아/미물한짐 흔쳐났디/대공대공 붉은대공/잎은피서 포리포리/꽃은피서 헤끗헤끗/열매열매 깜운열매/큰머슴아 걸채지라/작은머슴 날따로라/뒷동산에 미물구경/하로가자/줌줌이도 비어서로/단탄이도 묶어서러/바리바리 실어다가/앞마당에 패기놓고(펼쳐놓고)/배겉마당 치치놓고/시도루깨 완장하고/조리동동 건지서러/방에방성 늘어서로/방애콩콩 찧어서로/짚웅구로 갈글매어/홍두깨를 옷을 입히/사칵사칵 드는칼로/부군부군 끓는물에/후리쳐서 놓았더니/올라가는 신감사야/니러오는 구감사야/빛을보고 먹지말고/맛을보고 먹고가소/그집에라 했는솜씨/돈도히코.

다음은 장천면 「미물 노래」의 가사이다.

미물가던 사흘만에/미물기경 하로가이/잎은피 청잎이요/꽃은피 백꽃인데/열매동동 까문열매/꼬꾸랑낯으 거러시러/꼬부랑 암소에 실어다가/마당에다 옷을입히/도루깨로 난장패듯/풍토바람 내여시러/조리쪽박 이러시러/방애방석 빠사시러(방아에 빻아서)/미물국시 해었구나/미물국시 해어놓고/국시골 올라간 신감사도/니러간 구감사도/미물국시 잡숫고가지/미물국시 묵고가이/솜씨있다 소문났네/솜씨가 얼마내존지/솜씨가 있어스러/정상판사도 먹고가고/구감사도 먹고가고/잘먹었다고/정상판사 구감사/솜씨있다 소문나서/혼사를 걸었구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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